하동군 및 남해군 돌아보기(2)
쌍계사
- 쌍계사는 주차장에서 많이 걷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고개가 심하지 않아 걷는데 힘이 들지 않아 노인네들이 참배하기에도 적당하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쌍계사에 이르는 길(요즘 쌍계사에 들어가는 길은 3번째 생긴 길이라 함) 초입 좌우에 커다란 암석이 있고 거기에 각각 雙磎와 石門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는데 이글씨를 최치원이 썼다고 하던가????
- 쌍계사로 오르다 보니 일주문 바로 밑 우측으로 "청운산장""민박" 이라는 반가운 간판이 보인다. 한 15~6 년 전에 여름 휴가를 가족과 함께 하동, 남해 지역에서 보낸 적이 있다. 그 때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애들을 데리고 쌍계사며, 남해 금산 보리암, 상주 해수욕장 등으로 돌아다닌 기억이 새롭다.
- 쌍계사는 진감선사가 절을 크게 짓고 옥천사라고 했다는데 후에 쌍계사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쌍계사에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가 국보(4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외 보물 몇 점(3점?)이 있단다. 일주문을 지나면 - 금강문 그리고 천황문으로 바로 이어지며 팔영루를 지나면 대웅전에 이른다. 그런데 천왕문과 팔영루 사이 광장에 9층 석탑이 어울리지 않게 서 있는데 이것은 5공때 권력층에 있던 어떤 사람의 시주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한다.
쌍계사 대웅전과 진감국사 대공탑비
- 팔상전이란 원래 '석가 팔상(釋迦八相)의 그림과 존상(尊相)을 각각 나누어 모신 법당' 이라는데, 나는 지식이 짧아서 그런지 팔상전하면 속리산 법주사에만 있는 건물인줄 알았는데 쌍계사에도 팔상전이 있다. 쌍계사 팔상전은 대웅전 우측(대웅전에서 바라볼 때)에 있어 관람객들이 보지않고 지나치기 쉽다. 나도 예전에 이곳에 들렀을 때 그냥 지나쳤으니.... 그래서 일부러 한 번 들러 봤는데... 스님들이 정진하는 곳이라 일반인 출입을 제한한단다. 그래서 밖에서 사진만 찍고 그냥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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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상단 좌에서 우로) 쌍계사 일주문 - 팔영루, 9층석탑 - 진감국사대공탑비
(좌측 상에서 하로) 일주문 - 진감국사 안내문 - 마애불(대웅전을 향하지 않고 2시 방향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에 옥천
사 가 있던 방향이라고 함)
(큰 그림 사진) 쌍계사 가람배치도, 특히 31번 건물은 성보박물관인데 쌍계사 및 인근 절 등에서 가져온 귀중한 유물이 많
이 전시되어 있음(관람료 별도 징수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