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계곡
2009.10.31(토) 흐리다가 오후에 비
가을이 깊어 갑니다.
특별히 할 일 없는 주말 차를 몰아 강원도 진동계곡으로 갑니다. 가을 구경 시켜주겠다고 집사람을 꼬시고 같이 갑니다. 친구 원용이도 동행을 합니다. 집 사람에게는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며칠전 원용이가 곰배령에 갔다가 진동계곡에 사시는 분이 상황버섯을 채취한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구하려고 갔었습니다. 꼭 필요한 분이 계셔서 말입니다. 라디오에서는 시월의 마지막 날을 주제로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나에게 그 귀하다는 상황버섯을 주신 분이 기거하는 곳입니다. 진동2리.... 계곡 끝에서 두번째 집입니다. 계곡을 오르다 보면 "꽃님이네 민박" 다음에 있는 집입니다.
진동리에 있는 상부댐에 올랐습니다. 진동계곡에서 잘 포장된 도로를 약 3Km 오르면 인공으로 만들어진 호수가 있습니다. 호수가를 한 바퀴 돌려고 했는데 바람이 몹시 불어 그러지는 못하고 사진만 찌고 내려왔습니다.
상부댐을 설명하는 그림판~~~
그곳에는 풍력발전기도 2기가 있었는데....한 기는 잘 돌아가고 있는데 또 다른 한 기는 쉬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있는 풍력발전기 중 상당수가 고장나 쉬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여기는 진동계곡이 아닙니다. 지난 10.24. 친구들 하고 금년도 마지막 산행을 하였습니다. 횡성궁 우천면에 소재한 하궁저수지 상류 우측으로 올라 정상을 지나고 남쪽으로 가다보니 움막집도 나오고 성황당도 있고..... 산에 같이 다니는 친구들을 움막집을 지나 성황당으로 오르면서 챂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