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등산

문수산, 축서사

서동해 2011. 5. 23. 10:59

일시 : 2011.5.19(목) 맑음

문수산 산행, 축서사 답사

 - 친구 원용이 집안 행사로 봉화 작은댁에 가는 길에 동승을 하기로 했다. 아침 6시 10분 쯤 반포역 6번출구에서 원용이 차에 올라 여주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원용이 대신 운전대를 잡고 풍기IC~영주~ 봉화읍~ 물야를 거쳐 축서사 주차장에 9시 조금 넘어 도착을 했다. 원용이를 돌려보내고 혼자 차에서 내려 축서사를 둘러보는데.... 옛 건물에 새로 만든 건조물까지 있어 약간의 부조화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 초행이라 지리를 잘 모르니 일단 절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절을 끼로 우로 올라 절 좌측으로 내려오기로 작정을 하고 등산로를 찾는데 쉽게 찾아지지 않는다.(나중에 하산하여 보니 들머리 바로 아래쪽에 등산로가 있었다). 절 우측 개울 근처에서 막바로 산 속으로 들어간다. 혹시 산행을 하다가 남들이 남겨두고 간 보물(?)이라도 있을 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산을 오르는데...가파르기가 예상이상으로 산행이 힘들다. 차를 몰고 온 피곤함과 어제 밤 잠을 설친 후유증으로 등산이 힘들고 땀이 난다.

 

축서사 경내에 아마도 최근에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석탑

 

축서사 대웅전

 

문수산 산행시 들머리(등산로를 찾지못해 저 개울 우측 골짜기 및 능선을 이용하여 한 시간 반을 길없는 산행을 하다 등산로를 만났는데, 하산하여 보니 사진 우측 바로 밑에 약간 아래쪽으로 등산로가 있었다)

 

박새(독초)도 보고 

 

여로도 보고 

 

- 능선을 한참 기어오르다 중간에 등산로를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한참을 오르니 그 높은 곳에 무덤이 1기 있다... 묘비까지 있고 벌초를 하고 묘를 가꾼 흔적이 잇는 것으로 보아 버려진 묘는 아닌것 같은데... 이 높은 곳에 묘를 쓰고 관리를 하다니 그 후손들 정성이 대단한 것 같다. 그런데 짐승의 소행으로 보이는 흔적이 봉분주위에 남아 있다.

- 약간의 취나물과 더덕 몇 뿌리를 캐고 계속 산행을 하다 보니 어느덧 오후 1시가 넘어 간다. 빵 1개과 구운 달걀 1개, 메추리 장조림 약간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4시가 다 되어 하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