쏨뱅이 낚시
2013.2.23(토), 맑음, 파도 오전에는 약간높다가 자자듦
금요일 10:20 경 한남동 출발(제니코맨 차 동승)~권선구청 주차장(버스) 10:50경 출발, 토요일 4시 50분 통영출발, 밤 10시 20분 경 집 도착
통영 아이비호, 퍼니피싱 정출, 회비 170,000원
쏨뱅이11수, 열기 3수
쏨뱅이 낚시 :
1) 서해안 우럭채비(3단)에 24호 바늘 사용, 미끼는 처음엔 선사에서 지급하는 냉동 멸치사용하다가 오징어 채로 바꿈. 오징어 채 미끼가 바늘에서 잘 떨어지지 않고 입질도 좋은 것 같았슴(물론 바늘에서 미끼가 빠지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2) 서해안 우럭낚시처럼 인공어초, 침선 주위에서 낚시를 하는데.... 나는 쏨뱅이 낚시가 처음이라서 하는 방법을 잘 몰랐음. 나중에 터득한 것인데.... 채비를 바닥에서 약간 들고 가다가 수시로 채비를 위로 들면 쏨뱅이가 물어주었음(물려 있는 것을 건졌는지도 모름). 툭툭하고 입질하는 쏨뱅이는 별로 없었음. 가끔 툭툭툭 하는 입질은 전부가 열기 입질이었음(이날 열기를 몇 마리 잡았는데... 크기가 대형 사이즈 였음)
쏨뱅이 회 : 보기보다는 회 양이 많이 나왔음.
1) 토요일 저녁 바로 회를 떠 먹었는데 육질이 단단한 것이 식감은 괜찮은데... 너무 단단했음.
2) 일요일 오전에 포를 떠서 김치냉장고에 두었다가 오후 2시쯤 먹었는데... 상당히 식감, 맛, 육질 면에서 좋았음.
쓸만한 놈으로 한 수 했네요. 이날 자리는 추첨으로 정했는데 추첨에 빠지는 바람에 마지막 남은 한 자리(8번)에 앉았네요. 우현 뒤에서 3번째 자리~~아이비호는 원래 갈치 전용선이라 10번은 배뒤로, 9번은 모서리에서 45도로 낚시대를 드리우게 되 있어 실질적으로 내자리가 뒤에서 첫번째(?)가 되었네요. 물론 나중에는 9번 앉으신분이 대를 앞쪽으로 돌리시는 바람에 2번째가 되긴 했어도......
나는 담배도 안피우는데ㅜㅠㅠㅠㅠㅠ
조황이 안좋아서 그런지 이배의 식사는 그런대로 신경을 써서 차렸더군요. 따근한 미역국 밥을 말아주고, 또 굴 회까지 주더군요. 아침에는 떡국을 끓여주고 낚시 끝내고 귀항을 하니 어묵을 끓여주는데 시장해서 그런지 어묵이 데워지기도 전에 꼬치가 다 없어지더군요. 한 가지 느낀점은 서해안 우럭낚시배들도 미역국 같은 따끈하고 먹기좋은 점심식사로 대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