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결혼 기념일 여행(1/2)

서동해 2013. 3. 28. 21:25

 2013.3.16.(토) 맑음

친척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오후 3시경에 서울을 출발합니다. 예정은 아침 일찍 집을 떠나 풍경을 즐기며 천천히 여행하려고 하였으나, 늦은 출발로 인하여 부지런히 달려서 숙소로 갑니다.

 

서울~속초 길은 체 200키로미터도 되질 않습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은 시간에 숙소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저녁 묵은 숙소입니다. 쏘라노 콘도 2층 214호~ 둘이 지내기에는 다소 넓은 공간입니다. 원래 시집간 딸내 부부를 초대할까도 생각을 해 봤지만 조용히 부부끼리 떠난 여행입니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설악산은 아직 눈에 덮혀 있습니다

 

계절적으로 이른 시기지만 콘도 주변은 휘황찬란한 불빛에 시끄러운 노래소리로 손님을 끌어 모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계절이 일러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놔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속초시내로 나왔습니다. "갯배" 정류장에서 버스를 내려 예전에 드라마 촬영을 하였다는 뱃터로 갑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갯배를 타고 아바이 마을로 들어갑니다. 1인당 편도 200원씩 받습니다. 남들 하는 것처럼 갯배를 끌어보기도 합니다. 아바이 마을 중심가 입니다. 중심가라고는 하지만 저 길 양옆에 음식점이 있고 길 좌측 건물 너머로 가면 바닷가입니다. 길거리른 한적한 것 같지만 음식점에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아바이 마을 입구에서 오징어 순대와 일반 순대를 사서 들고 갯배를 타고 속초시내로 건너와 뱃터에서 생선구이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그런데 생선구이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싱싱하지도 않고, 맛도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아까 버스를 내린 곳 맞은편 정류장에서 콘도로 돌아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한시간을 기다렸으나 버스는 오질 않습니다. 할 수 없이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