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자연에서 취하는 보람

표고버섯 산행에서 본 것

서동해 2013. 6. 5. 16:09

2013.6.2.(일) 맑고 더움

강원도 ㅁㅅ계곡 우측, 교감선생님

 

3시30분에 알람을 맞추어 놓았으나, 알람이 작동하기도 전에 일어났다. 토요일 삽교호에서 먹은 생선회가 말썽인가 보다. 밤새도록 몇 번을 화장실 들락날락하였으니... 약속만 없었다면 집에서 쉬고 싶다. 하지만 4시 30분에 그곳에서 만나기로 하였으니.....ㅠㅠㅠㅠ

 

작년에 ㄱㄴㄷ님하고 같이 갔던 곳으로 갑니다. 덥기는 무쟈게 더운데... 실망이 앞섭니다. 우선 표고 목이 다 삭았습니다. 하기야 흐르는 세월을 나무인들 견딜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아직 표고가 붙지 않았습니다. 일찍 나온 것들은 다 말라 삐틀어 졌고... 얼마전에 나왔음직한 것은 엊그제 비에 썩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보다는 조금 이른 시기에 이곳을 찾은 것은 엊그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려... 표고가 올라왔으리란 기대를 갖고 왔습니다만,ㅠㅠㅠ 그래도 교감선생님은 바짝 마른 표고버섯을 조금 채취하십니다

 

표고버섯이 예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본 표고 중 유일하게 새로 돋아나는 것들입니다. .

엊그제 비가 왔는데 아직 표고가 나오질 않았습니다.  나무에 그나마 붙어 있는 것은  말랐거나, 다 썩었습니다

 

 

 표고버섯이 다 말랐습니다

 

살짝 말라가는 중입니다만, 그런대로 상태가 괜찮습니다

 

제법 실한 표고 입니다

 

표고 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낮익은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각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이 먼저 보입니다. 주위를 열심히 찾아 봅니다.

 

오행도 보입니다. 그런데 모삼이 안보입니다.

 

또 다른 오행입니다. 열심히 주변을 살핍니다.

 

또 다른 오행~~~~~~~교감 선생님을 부릅니다. 둘이서 열심히 주변을 탐색합니다

 

또 다른 각구가 덜 된 놈~~~~~ 표고버섯 찾아 다니다 우연히 오행을 만나 주변을 열심히 두리번 거렸지만  끝내 모삼은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본 오행들에게 한 10년 뒤에 다시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섭섭한 마음으로 자리를 떠났습니다.

 

* 계곡 하단에 곰취가 꽤 실하게 자라있었습니다. 그리고 계곡 하단에서 하산을 하지 않고, 다시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정상 능선부에 표고목이 꽤 있었고, 간간히 말라가는 표고가 있어 조금 채취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