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자연에서 취하는 보람
산더덕 찾아
서동해
2013. 10. 14. 20:52
2013.10.9. 수 맑음
집사람, 친구 ㅇㅇㅇ
금년에 다시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회사를 하루 쉽니다.
집사람하고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오래전부터 날을 잡아 놨습니다. 친구 ㅇㅇㅇ도 같이 가기로 합니다. 예전에 가끔 갔던 그 산으로 등산겸 산더덕을 채취해 볼까 하는 생각으로 갑니다. 아침 조금 늦은 시간 친구를 데리고 천천히 그곳으로 갑니다. 막 주차를 끝내고 차에서 내리는데 왠 검은색 차가 한대 도착을 합니다. 그차에서 예전부터 같이 산행을 하던 친구 ㄱㅊㅅ를 만났습니다. 아주 반가웠습니다.
가을 산은 꽃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산속에 외로울까봐 한 포기에 여러송이가 정겹게 피어있습니다
이 놈들도 가는 계절이 아쉬운지 단체로 등산로 옆에 도열해서 피었습니다
화려하고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저 이정목 밑에 앉아 막걸리 한 잔씩 나누어 마십니다. 산에서 마시는 막걸리는 언제나 시원하고.... 상큼합니다
옆지기가 산길에서 뭔가를 생각하는데.... 뭔 생각을 저리 하는지....
산 속은 언제 보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저 나무들도 조만간 화려했던 나뭇잎을 추억속으로 날려버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