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기 1
일정 : 2014.2.14(금)~2.17(월)
항공 : 티웨이항공
인천출발 - 2014년 02월 14일 (금) TW9669 11:15 타이중도착 - 2014년 02월 14일 (금) 13:00
타이중출발 - 2014년 02월 17일 (월) TW9670 14:00 인천도착 - 2014년 02월 17일 (월) 18:00
1일차(2.14, 금)
ㅇ 예정보다 조금 늦게 타이중 공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로 이동하여 처음 도착한 곳이 충열사(쫑리에츠)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항일전쟁과 국공내전시 희생된 분들을 안치한 곳이라고 합니다.
정면에서 촬영을 못하고 출입문을 통과하여 출입문을 찍었습니다
출입문을 찍고 뒤를 돌아 사당을 찍습니다
다시 뒤로 돌아 출입문 윗쪽에 새겨진 글씨를 찍습니다. 대리석이 대만의 특산물 중 하나라고 하는데 아마도 저 현판도 대리석에 각자되었나 봅니다
영원히 같이 지내는 사람입니다. 여행 첫날이라서 그런지 아직은 지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갈런지.....
2월인데도 꽃이 있습니다
진달래 같기도 하고 철쭉같기도 하고~~
절 멀리 이번에 같이한 일행들이 보입니다. 양구, 마포, 잠원에 사는 친구와 그들의 짝입니다
타이완 체리라고 하네요. 겹복숭아 꽃 처럼 보입니다.
충열사는 위병 교대식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마침 오늘 마지막 교대식이 거행됩니다. 위병 교대식은 매시 정시에 거행되는 데 마지막 교대식은 4시30분에 거행된답니다. 다행히 4시30분 직전에 도착하여 오늘의 마지막 교대식을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절도 있게 걷는데... 보기에 무척 힘들아 보입니다.
제주도에 비자림에서 볼 수 있었던 콩란(?)이 있어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드리댑니다.
간단히 충열사 관람을 끝내고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라는 고궁박물원으로 갔습니다. 75만점에 달하는 보물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하는데, 일정 때문인지 아니면 피곤한 여행객들 생각해서 인지 1시간 조금 넘게 3층과 2층 일부를 관람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3층에는 주로 옥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하도 정신없이(워낙 관람객이 많고, 또 늦은 시간이어서) 돌아다니다 보니 지금 생각해 보면 생각나는 것은 그저 옥으로 만든 어떤 물건 정도입니다.
고궁박물원 전경입니다.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어둡기 전이었습니다. 맨 좣ㄱ에 뒷모습이 우리들 전일정을 안내해준 가이드 연태화입니다. 친절하고 일행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은 하고 있었지만, 가이드는 가이드였습니다.
고궁박물원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고 해서 건물이라도 찍어보자는 심정으로 다시한번 찍어 봅니다. 박물관 내부는 덥기도 하고, 뒤엉킨 사람들로 인해 짜증도 나고, 앞 팀을 기다리느라 지루하기도 하고, 뒷 팀이 쏼라쏼라 하면서 새치기에 기분도 상합니다. 더우기 서울서 입고간 복장을 갈아 입지 못해 더 덥기도 합니다
그래도 "왔소" - "봤소" - "갑니다" 하는 식으로 관람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가랑비가 조금씩 내립니다. 배도 고픕니다.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대만에서 첫 식사는 오각선반 레스토랑에서 먹었습니다. 여행사 선전에 의하면 건물이 아름답다고 되어 있습니다. 왜 식당을 설명하면서 음식보다 건물이 예술적이라고 했는지는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오각선반 레스토랑 전경(카메라를 세워서 찍었습니다. 좌측의 건물꼭대기고 우측이 출입구입니다)인데.... 간판은 건물 상단(사진에서는 좌측)에 있는데 잘 보이질 않습니다.
식당 출입구입니다.
저녁 식사는 중국식요리가 접시에 담겨 나오는데 각자 나누어 먹어야 했습니다. 나눠 주는 사람도 없고, 한 테이블에 12명이 앉았 비좁았는데 테이블을 돌려가며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그러나 일행중 일부는 중국식 음식의 특유한 향 때문에 간장에 비벼 먹는 밥이 더 나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야시장으로 구경을 갔습니다. 우리나라 광장시장처럼 가운데 음식을 파는 좌판이 있고, 좌판옆으로 길이 나있고, 그 길 옆에 또 다른 가게들이 있는 -- 그러니까 좌판을 가운데 두고 한 쪽 길로 시장길을 쭉 걸어가서 좌판의 또 다른 쪽 길로 걸어 나오는 식입니다. 먹을 거리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그런데 취두부 냄새가 무쟈게 진합니다. 진하다 못해 역겹기까지 합니다. 저녁 안주꺼리로 반건조 오징어 구이를 사옵니다
숙소는 신북시(여행사에서는 타이페이 호텔에서 묵는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신북시에 있는 FUSHIN HOTEL입니다)있었습니다. 신북시(New Taipei)는 대북시 외곽에 발전한 신흥 도시라고 합니다.
숙소에서 일행들이 모여 간단하게 한 잔하면서 서로의 감회를 이야기 하고 첫째날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