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태안 2박 3일

서동해 2018. 4. 27. 18:19

기간 : 2018.4.5~4.7

동행 : 옆지기

숙박 : .태안군 남면 소재 서초 휴양소



2018.4.5(목)  비

조금 늦게 출발합니다. 비오는  평일 고속도로는 한가롭기 까지 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운산면 소재 한우종축장 목장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평소에는 닫혀있는 목장 출입문이 열려 있어 무조건 산으로 차를 몰고 올라갑니다.  벗꽃이 만개하려면 조금 이릅니다. 저 벗나무 좌측 위쪽으로는 유명정치인이 만들고 풍류를 즐겼다는 용유정이라는 정자오 연못이 있습니다.



비내리는 목장은 마치 유럽의 어떤 목장 풍경을 연상케합니다


아니면 강원도 깊은 곳에 있는 어떤 목장을 생각나게도 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개심사에 이르니 봄비치고고는 제법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아주 천천히 걸어 절을 한 바퀴돌고 내려옵니다. 절 입구 상점에는 벌써 여러가지 산나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사리가 벌써 나왔습니다.     


개심사는 언제 보아도 마음을 가라않게 만듭니다. 고즈녁한 산사에 가랑비는 내리고 물기를 한껏 먹음은 산은 그 기운을 뻗으려고 움틀거립니다



점심시간이 늦어집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12시쯤 해미읍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계획보다 30여분 늦제 해미읍성 옆에 있는 닭개장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보통 육개장하는데 이곳은 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합니다.


점심식사후 해이읍성을 한 바퀴 둘러봅니다. 봄비가 오고 바람이 몹시 불어 제법 날씨가 쌀쌀합니다.  요즘 며칠동안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길래 가볍게 옷차림을 한 것이 후회 되기도 합니다



읍성을 돌아나오는데  남문을 보니 붉은 색으로 이상한 글씨가 보이네요. 皇明弘治四年辛亥造 --- 해미읍성은 조선 중종때 중건되었는데 조선 여내 대신 명나라 연호를 썼다고 하네요. 그때도 어지간히 사대사상이 유행했던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네요.


저녁은 숙소 근처 식당에서 소주 한 잔하면서 매식을 합니다.


4.6(금) 맑음

어제 개심사 입구 상가에 고사리가 있던것을  생각하고 아침일찍 고사릴 채취를 하려고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숙소에서 서산 운산면 소재 국립종축장 근처까지는 거리가 자그만치 43키로나 됩니다.

집사람하고 차를 저수지 제방밑에 세우고 산으로 오르니 벌써 부지런하신 분들이 일차 고사리를 채취하고 지나간 뒤 입니다. 그래도 그 뒤를 따라 다니면서 열심히 채취를 합니다. 조금 덜 자라서 그렇지 꽤 뜯을 만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서산에 들러 우럭젓국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로 와서 뜯어온 고사리는 데쳐서 숙소 베란다에 널어 놓습니다.


조금 쉬다가 마검포 근처에 있는 수선화축제 및 빛축제 장으로 갑니다.


수선화 축제와 빛 축제장 입구

- 빛 축제는 저녁 6시30분부터 시작합니다.








항상 제 옆에서 고생하는 옆지기입니다


바람불고 추웠습니다








추워서 잠시 전시장 밖으로 나와 안면도 백사장 항으로 갑니다. 주꾸미, 소라, 소주를 사서 저녁을 준비합니다.

수선화 축제 입장료만 내면 빛 축제를 같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빛 출제는 밤에 하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영장처럼 밖으로 나갔다 재입장을 할 수 있는데 손목에 테이프 같은 것을 감아 줍니다. 수선화 축제는 일시적으로 하지만 빛 축제는 연중 한다고 합니다.





빛 축제는 연중 한다고 하는데 연인끼리 또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몹시 추웠습니다.



2018.4.7(토) 맑음

신두리 사구, 뒤웅습지를 구경하고  태안 3호지 근처 산나물 채취하던 곳을 둘러보고 낙지박속으로 점심을 먹고 귀경했습니다



바람불고 추워서 걷지를 못하고 대충 눈으로 휙보고 되돌아 나옵니다


뒤웅습지-- 민물꾼들은 욕심이 날 만한 곳인데..... 글쎄요 물고기는??????

뒤웅 습지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표시가 안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유리문에 사람 반쪽씩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