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해외여행기

실크로드 둘러보기(5)

서동해 2018. 6. 18. 12:16

하미(哈密) 6.12~6.14

o 하미시 입성(6.12. 오후)

하미시는 신강성에 위치합니다. 하미역에 내려 개찰구를 나와 역 밖으로 나옵니다. 물론 짐 엑스레이 검사는

필수 입니다. 그런데 역사를 나오자 마자 마치 국제공항 출입국 심사대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그것도 내지인과

외지인 통로 구분은 물론 신속통과 통로까지 따로 있습니다. 우리는 사진 우측 별도사무실에서 入市(?) 심사

를 받았습니다. 9일 저녁 중국 입국심사와 별반 다름 없는 심사를 받았습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입국심사

시에는 지문날인을 했는데 이곳에서는 지문날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약 20여분에 걸쳐 심사를 받고 드디어

숙소로 갑니다.

2박을 할 숙소입니다. 내일 관광까지는 시간여유가 있어 양말을 빨았습니다.


O 빠리쿤초원(6.13. 오전)

빠리쿤 초원은 중국의 명마인 빠리쿤을 기르던 곳이라고 합니다. 하미시에서 북서방향으로 버스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해발 약 2,300m

되는 곳입니다.

하미시 외곽으로 가는 길옆입니다. 길옆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나무들도 인공적으로 관수를 해서 키우는 것입니다.

하미시 지역은 목화 농사가 주를 이룬답니다. 신강성 하미시는 목화를 투루판지역은 포도를 주로 키운답니다.

길옆은 어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모래와 흙, 돌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쩌다 풀포기(사실은 나무라고 합니다)가 보이기도 하는데... 말라서 누렇게 보입니다. 그런데 누렇게 보이기는 해도 굴러다니다가 물을 만나면 뿌리를 내리고 자란다고 하는데 보지 않아 정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2일 하미역에서 출발해서 16일 우루무치 공항까지 우리들을 태우고 다닌 버스입니다. 번호가 마음에 드네요. 226짖고 장땅????

내 친구 장00씨는 뭔가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뭐라고 하는지ㅠㅠㅠㅠ


천산협곡을 남에서 북으로 오릅니다.

좁은 혐곡을 대형트럭들이 줄지어 다니고 있습니다.


원주민(?) 집도 보입니다. 하절기에는 이곳에서 목축을 하다가 동절기에는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이 좁은 협곡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잘 모르지만,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목축을 한다고 합니다.


천산에서 물이 흐르고.... 물가 옆에는 나무와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집옆 허름한 구조물은 가축을 키우는 곳이라고 하는데.. 사람사는 집이나 가축을 가두는 곳이나 그게 그거로 보입니다.

좀 넓은 곳에는 마을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낮은 곳에 마을이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이곳은 높은곳으로 오르니 마을이 있습니다.

천산협곡(물론 천산 대협곡이라는 이정표는 우루무치에서 남산으로 가는 길에서 보았습니다)에서 비교적 넓은 곳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이곳에는 학교로 보이는 건물도 있었습니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이루니 제법 푸르게 보입니다


협곡 정상 부근에는 리조트로 보이는 건물도 있습니다

빠리쿤마 초원입니다.

그러나 여행사 설명자료나 책에서 보던 그림과는 영 다른 느낌입니다.


빠리쿤마 초원에 있는 구조물입니다.

이곳 정상부근(해발 고도 2,300여 미터)에 차를 세우고 소풍이라도 온것처럼 랑(밀가루에 소금을 넣어 반죽을 하고 화덕에서 구운 것)과 과일을

나눠 먹습니다

랑과 과일을 먹은 곳에는 이렇게 키작은 붓꽃, 민들레, 별꽃 비슷한 꽃 등 우리나라에서도 낯익게 보던 꽃들이 한창 피어 있습니다.

초원은 철조망으로 경계를 이뤄 출입이 불가합니다.



진행방향으로 계속가면 내몽골지역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딘지 또 얼마를 가야하는지 알 수도 없고 알아봐야 쓸모도 없을 것 같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을 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