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해외여행기

실크로드 둘러보기(10) - 뒷이야기

서동해 2018. 6. 18. 23:34

사막지대 식물

사막지대에 그래도 자라고 있는 나무들

사막지대에 저렇게 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나무가 있어서 마을이 있는 것인지 마을이 있어서 나무가 자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 나무들을 키우기 위해 수로, 파이프, 호스 등 관수 시설을 해 놓은 것만은 분명하다

 

 감숙성 유원시에서 돈황시에 이르는 사막지대에서 주로 보았던 식물, 사막지대에 키가 작은 것이 군데 군데 자라고 있다. 키가 큰 것은 1m도 넘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아래 사진처럼 꽃 같은 것이 핀거소 이싸



사막지대는 염분이 많은지 갈대도 많이 자라고 있었다




해발고도가 해수면보다 낮은 고창고성에서 본 식물인데 이름은????


교하고성에서 본 것인데 ... 사막수박넝쿨이라고 한다.


이런 식물도 있고....


사막지역에서 식물 키우기

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은 차가워 직접 식물에 줄수는 없어 인공호수를 만들어 가두어 두었다 관수를 한다.

배수로가 아니고.... 풀, 나무에 물을 주기 위한 수로임


스프링 쿨러는 기본이고 사진과 같이 수도관 굵기의 파이프로 물주기를 한다.


고속도로나 도로변 등 일반적으로는 가로(또는 세로)로 굵은 파이프가 있고. 그 파이프에 가는 호스 같은 것을 연결하여 수시로 물을 주어 나무나 풀을 키운다


관수용 호스...


하미시에선 면화 농사를 주로하고...


투루판지역에서는 포도농사를 주로 한다. 포도밭 가운데 있는 집은 포도를 말리는 건조장이다.

포도건조장 확대사진


여행후기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을 다녀와서 생각이 많다. 날씨가 건조하고 더워 야외에서 다니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늘 속에 있으면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그 지역 사람들의 생활속 내용은 정확히 보질 못했지만, 그 들은 순박하고 인심 좋아 보였다. 하지만 한족이 그들을 지배하고 위그르족은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짐은 나만의 생각이길 바란다. 성에서 성으로 이동할 때는 물론이고 왠만한 도시에 들어갈 때는 심한 검문검색을 하는 통에 상당한 불편을 느꼈다. 백화점, 식당, 호텔의 출입시에도 짐 검색대가 있고. 이를 통제하는 사람이 상주하고 있었다.

이슬람교도들의 예배를 위함 모임을 금지하고 야시장터의 사람 모임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책은 물론 철조망 까지 설치해 놓았고, 위그루족이 이동을 할 때는 차량의 검색을 위해 본짓, 트렁크는 물론, 내시경까지 동원하여 차량 하체까지 검색을 하고 있었다.

여행일정 7박9일은 관람 다니는 곳에 비하여 좀 느슨했다. 아무리 힘들다 하더라도 일정을 하루 이틀 조정해도 좋을 것 같다. 

음식은 중국 다른 지역에 비하여 향신료를 비교적 적게 사용하여 먹기에 불편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일부 식당의 경우 우리 식생활과는 맞지 않게 앞접시나 수저등을 제공하지 않아 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