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7.27(토) 11물 흐림 신진항 한하3호
오랜만에 대구를 목적으로 출조를 했네요. 생각보단 힘든 낚시였습니다. 더우기 4시간을 걸려 도착한 침선 포인트에는 내가 탄 배 말고도 2척이 더 낚시를 하네요.... 그 좁은 자리에서 무려 60명이 넘는 사람이 낚시를 하니... 아마도 물고기보다도 사람이 더 많았던 것 아닌가 생각되네요.
점심을 먹고 포인트를 2곳 더 이동했었는데... 별로 였답니다. 그래도 목적한 대구 3마리(기대한 m급은 못 잡았지만, 쓸만한 놈으로 잡았네요)
낚시 다녀왔으니까 생선회를 먹어야 되는데...하는 걱정을 배위에서 일행들과 한참을 했는데... 걱정 덕이었던지 작은 우럭 3마리도 잡혀주네요.
선장의 부지런함(?) 때문에 집에 8시 반쯤 도착을 해서 대구 정리하고 우럭회 뜨고 술 한잔 아니 한 병 ~~
* 출항시에는 그래도 속력을 내던 배가... 점심식사후 포인트를 2곳 정도 더 옮기더니 바로 철수를 한답니다. 아직 시간도 이른데... 그러더니 아주 느린 속도로 귀항을 합니다. 항구 도착시간을 5시 넘은 시간으로 맞추어 놓았는지.... 5시 조금 넘어 신진항 도착, 전에 가보았던 그집에서 짬봉 한그릇 먹고 집으로 왔네요
초반에는 성적이 좋았습니다. 4명의 일행중 처음으로, 그리고 배 좌현에서 2번째로 한마리 건져올렸습니다.
제 낚시 폼이 좀 달라지지 않았나요? 집사람이 사다준 모자와 선그라스를 썼습니다.
연이어 또 한 마리... 이때까지만 해도 기대가 많이 부풀어 있었네요. 하지만 옆 사람들의 질투(?)에 부진을 면치 못했네요
점심식사 후 옮긴 우럭포인트에서도 남보다 먼저 우럭 한 수를 올림니다. 이날 무려 3마리의 우럭을 잡았네요. 하지만 씨알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