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 오후 2시 부지런히 통영여객터미널을 빠져나옵니다. 고속도로까지 통영시내 길이 차량들로 많이 붑빕니다. 휴일이라 전국각지에서 온 관광버스와 외지 차들로 북적거립니다. 목적지를 진안군 마령면으로 하고 동통영 인터체인지에서 대전방향으로 차 머리를 드리밀었습니다. 아직 이 고속도로는 여유롭게 운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항양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장수분기점에서 장수~익산 고속도로를 탔습니다. 사실 이전에는 이 도로가 개설되었는지 잘 몰랐습니다. 차량네비게이션에서는 경로를 재탐색한다고 여러번 아우성 거립니다. 그래도 모르는 척하고 진안 인터체인지까지 갑니다. 거기서 마이산이 있는 곳까지는 약 7Km정도입니다.
진안 마이산
정말 오고 싶었던 곳입니다. 그동안 이곳을 오려고 여러번 시도를 했었습니다. 몇 년 전인가 변산반도, 고창을 갔다가 이곳 마이산을 오려고 전주까지 간 적이 있습니다. 늦은 시간 전주시내에서 저녁을 먹곤 피곤하고 생각이 달라져 그냥 차를 서울 집으로 몰고 간 적도 있습니다. 집사람도 이곳이 오고 싶었던 곳이랍니다. 원래 내 생각은 5시 30분 전후로 도착을 할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과속을 했는지 5시가 안된 시간에 이곳 주차장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아마도 장수~익산간 고속도로 덕택이겠지요.
주차장에서 탑사로 가는 길에 연못도 있고... 또 금당사라는 절도 있습니다. 금당사 지붕과 불상은 황금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금당사에서 탑사로 가는 길에 새로 피어난 노란 수선화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마이산에서는 사진에서 보던 마이산을 볼 수가 없습니다. 멀리서 보아야 되는 것 같습니다. 탑사 주위를 둘러 봅니다. 섬진강 발원지라는 곳도 있습니다.
탑사로 올라가는 길 왼쪽에 금당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금당사 좌측에 있는 불상입니다
금당사를 나와 탑사로 오르는 길 옆에 누군가 수선화를 심어놓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정자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답니다
좌측 벽면과 돌탑사이를 자세히 보시면 벽면에 넝쿨식물이 보입니다. 잎이 떨어져 있지만 한 줄기로 된 능소화 입니다. 벽을 타고 오르면서 구멍구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대웅전입니다.
대웅전 바로 밑에 있습니다. 물이 시원했습니다
대웅전에서 내려오다가 오른쪽에 있는 탑입니다. 탑 뒤 절벽면에 한줄기로 된 능소화 넝쿨이 있습니다
탑사 구경을 하고 내려오다가 주차장 입구에서 구운 돼지갈비에 막걸리 반잔을 마셨습니다
진안~익산~천안을 거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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