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낚시

항공모함호

서동해 2011. 7. 10. 15:57

- 2011.7.9(토) 비온후 흐림, 파도 없음

- 신진도 항공모함호

- 조황 : 그런대로

- 기타 : 일기예보상으로 호우가 예상된다고 하네요. 갈까 말까 망설여 집니다. 집사람이 한 마디 합니다. "이런날씨에도 꼭 가야 하냐고..."  여자 말을 잘 들어야 복 받는다고 했는데... 그래도 약속은 약속인 지라 밤 11시가 넘어 출발을 합니다. 한남동에서 일행을 만나 12시 20 분 쯤 출발하여 수원 성대근처에서 1명을 더 태우고 신진도로 갑니다. 가는길,,,, 비가 엄청 쏟아집니다. 이토록 비가 오고 집사람 걱정 속에도 낚시를 가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믿는 구석은 있습니다. 일기예보입니다. 일본에서 발표된것도 그렇고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아마도 낚시하기에 그리 나쁜 일기는 아닐것 같기에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독선을 했는데 3명이나 참석을 하지 않아 비용이 추가되었네요.

 

-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5시 30분 경 출항할 때까지 비가 그치지 않습니다. 더구나 선장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실망을 안겨줍니다. 아침에 일기예보가 "종일 비"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믿습니다..(뭘)  이제는 내 판단을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나쁜 것은 안개가 많이 끼었다는 것입니다. 앞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 배는 한 30분 항해를 하여 옹도 남쪽에 정지를 하고 낚시를 하랍니다....

 

처음부터 3마리가 한꺼번에 잡히네요... 이때까지만 해도 대박하는 줄 알았습니다

 

오락가락 하는 비 속에서도 조황은 꾸준히 이어집니다

 

씨알도 30대 후반으로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비도 그치고... 모처럼 내가 잡은 놈도 보태서 회를 쳐 선상에서 이슬이 한 잔을 합니다. 그 맛이란.... 

 

가끔 4자도 올라옵니다

 

 

오늘 잡은 놈들입니다. 그런대로 평년작은 넘은 것 같습니다

 

이 놈은 수압때문인지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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