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신안군 증도 둘러보기

서동해 2011. 8. 16. 15:46

2011.8.15. 회산 백련지 근처에서 연잎으로 만든 음식으로 점심을 먹고 또 길을 떠납니다. 슬로시티 증도를 찾아 갑니다. 최근 우리들의 삶과 연관지어 화두로 떠오른 섬입니다. (우리나라에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곳이 이곳 말고도 청산도, 담양 창평 등 몇 곳이 더 있는 것을 압니다)

 

증도로 가는 길은 외길입니다. 무안에서 현경~해제~지도~사옥도~증도로 갑니다. 물론 섬입니다만,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해제까지는 무안군에 속하고 이후로는 신안군에 속합니다. 따라서 증도는 신안군 증도면 입니다. 해제까지는 육지이고 지도는 섬입니다만 아주 조그마한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지도가 섬인지 잘 인식할 수 없습니다.

 

증도로 들어서서 일단 섬끝까지 차를 몰아갑니다. 어디를 정하고 가는 여행이 아니니까 여기저기 입간판을 보면서 지나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볼 곳을 마음으로 정합니다.

 

 

증도 끝입니다(차로 갈수 있는)... 이곳에서 저 바다 건너 어느 섬으로 또 다른 다리를 건설할 예정이랍니다

 

저 몸으로 차를 몰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좌측끝까지 차를 몰고 갔다왔습니다.  붉은 색 안내표지 설명 : 좌측으로부터 엘도라도 리조트, 갯벌생태박물관, 우전리 해수욕장, 짱둥어다리, 그리고 아래쪽(남쪽)은 소금박물관...(맨 오른쪽 것은 모르겠음) 그리고 가운데 파란색으로 그려진 네모칸은 염전입니다

 

짱둥어 다리 전경입니다. 다리 규모나 볼거리에서는 강원도 양구읍 파로호 상류에 있는 다리 만은 못한것 같습니다

 

 

 

 

 

 

 

 

태평염전입니다.  아마도 단일염전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염전이 아닌가 합니다. 세계에서도 천일염전으로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라고 합니다. 암튼 일렬로 늘어선 소금 저장하는 집의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염전에는 소금을 저장하는 집외에 또다른 지붕이 있습니다. 저 지붕 밑은 염전보다 낮은데, 비가 오거나 하는 경우에 일단 수분이 얼마간 증발된 바닷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곳이랍니다.

 

염전에서 마지막으로 소금을  거두는 곳입니다. 바닥에 검정색 고무제품을 깔아 수분증발을 쉽게 했습니다

 

ㅣ뭔지 아시나요? 소금 박물관에 있는 물고기(짱둥어?) 입니다. 물론 소금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소금으로 만든 게입니다 

 

소금박물관에는 이렇게 사람(?) 모양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염전에 바다물을 퍼올리는 수차입니다

 

 남은재나물입니다. 어린 새싻을 뽑아 나물로 무쳐먹으면 맛이 향그럽고 입안에서 톡톡튀는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소금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 게입니다. 칠게

 

소금 생산에 사용된 재료입니다. 수분증발을 쉽게 하기 위해 대형 타일과 장판 같은 고무제품 2가지와 소금을 모으는 고무래입니다.

그런데 소금 중에는 그냥 갯펄흙을 다져 그 흙위에서 거둔것이 제일 상품이라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오늘 여행지 특산품을 각각 한가지씩 구매했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신안의 천일염 20kg 짜리 한 푸대하고, 무안 양파 12kg 짜리 한 망을 샀습니다.

 

저녁은 삼향면 중등포(왕산지)에서 촌닭을 먹었습니다. 그 먼 전라도 그것도 음식 좋기로 소문난 곳에서 왠 닭고기냐고 할 지 모릅니다만, 예전에 내가 목포에 근무할 때 중등포에 있는 가든하면 목포에서는 아주 유명한 곳이었고 또 닭발(생 닭발을 뼈를 발라 먹기 좋게 하여 기름을 치고 그 위에 생마늘 반쪽을 올려 놓아 먹는)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만, 지금은 단 한 곳만 영업을 하고 있고 그 유명했던 닭발도 요리해 주지 않았습니다.

 

여자분들은 어디 하루 더 들러 여행을 하다가 다음날 귀가 했으면 하는 눈치였습니다만, 그냥 목포에 있는 찜질방에서 샤워를 하고 간단히 눈을 부치다가 밤 11시 40분 경 서울로 출발을 합니다. 후배하고 둘이서 교대로 운전을 하여 다음날 새벽 3시 쯤 집에 도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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