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일상생활

농사짓기

서동해 2015. 4. 27. 07:50

밭으로 가는길....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기간이라 차가 많이 밀립니다

강화 옥림리로 해서 당산리로 가다가 농로를 타고 부근리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차가 꿈적도 하질 않습니다. 축제장을 통과하려면 아직 300미터는 더 가야되는데... 부근리 삼거리에서 고려산 방향으로 진입을 통제합니다. 그래도 차 방향을 그리로 돌립니다.  출입증 있는 사람만 그곳으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말합니다. "감자밭에 농사지으러 간다"  "출입증 없으면 못간다" 통제원이 답합니다  

"내가 내 밭에 농사지으러 가는데 뭔 놈의 출입증이냐?"  "어디까지 가냐?"  "망월리 간다"(사실은 이강리 까지만 갑니다)

"못 간다. 돌아가라"  이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내가 버럭 화를 냈습니다. "저 막히는 곳으로 언제 돌아 가냐?" 그랬더니 통과 시켜줍니다

 

순무우 씨앗을 받으려고 합니다 작년에 재배한 순무우를 밭에 묻어 두었다가 3월 말 경에 심었습니다. 저 8개의 무 순에서 씨앗을 받으면 올해 순무우농사  씨앗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물론 종묘상에서 사는 것 보다 저 씨앗을 심으면 크기는 좀 작겠지만 말입니다

 

올해는 감자를 3줄만 심었습니다 작년에는 5줄 심었는데 다 먹지 못했습니다. 남들을 줘도 가져다 줘야 되고 또 받는 사람들이 반가워 하는 것 같지도 않아 올해는 남들에게 주지 않으려고 합니다

 

감자순이 제법 컸습니다

 

열무우 씨앗도 뿌렸는데 밭이 가물어서 그런지 아직 저 정도 밖에 자라지 않았습니다

 

열무잎에 하얀반점은 씨앗을 뿌리고 원예용 복합비료를 덧뿌렸는데..... 그 덕분에 열무 잎이 탔습니다.

 

열무씨앗하고 같이 뿌린 상추입니다. 이제 조그맣게 나오고 있네요

 

밭에다닐때 차타고 다닙니다 휘발유 값도 못하면서 매번 다닙니다ㅠㅠㅠ

 

올 봄 오미자 묘목 50주를 심었습니다. 친구가 100주를 구입해서 그중 나우어준 것입니다

 

오미자넝쿨이 타고 오를 지지대를 설치했는데 내 생각에 아무래도 지지대 높이가 낮은 것 같습니다.

 

1년생 오미자 묘목을 심고 잘라 주었는데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왠 두릅? 5년 전 쯤 양재동에서 2만원을 주고 20주를 사다 산과 밭 주위에 심었는데....제법 자랐습니다.  두릅 순은 다른 사람들이 먼저와서 채취해 가서 난 딸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그물망을 밭 주위에 둘러 쳤습니다. 그물망 안에 있는 두릅입니다. 그런데 그물망 안에 두릅도 누군가 손을 댔습니다

 

곤드래나물 씨앗이 발아를 했습니다.  올해 처음 심었는데... 잘 자라면 씨앗을 받아볼 생각입니다

 

작년에 도라지를 캔 자리에서 또 싹대가 올라옵니다 아마도 미쳐 캐지 못한 놈인가 봅니다.

작년봄에 이식한 도라지는 여름 장마철에 거의 다 죽고 몇개 남지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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