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태백 그리고 삼척 1박2일

서동해 2016. 3. 14. 13:06

언제 : 2016.3.12(토)~3.13(일)

날씨 : 첫날 맑음 오전에 영하 오후는 영상, 둘째날 흐리다가 약간 눈, 비, 오전 쌀쌀, 오후는 제법 따듯한 봄날

누구랑 : 사랑하는 미자씨하고 둘이서


첫째날

 - 계획은 8시 출발입니다. 그런데 어제 이말을 했더니 같이 갈분이 별로 좋아하는 눈치가 아닙니다. 그래도 계획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둘렀지만 30여분 늦게 출발합니다

 - 여주 휴게소에서 비싼 커피 한 잔씩하고 감곡IC를 나와 한적한 시골길---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여 제천~영월까지 갑니다. 물론 영동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제천IC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돈 벌러 가는 것도 아니고 놀러다니면서, 그리고 남는게 시간뿐인데 고속도로 통행료라도 아껴볼 생각에 이길을 택합니다.


- 영월 장릉

영월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도로에 자동차들이 많지 않아 30분 정도 일찍 영월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점심식사 전에 장를을 둘러봅니다. 예전에 와 본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 때하고는 달리 릉에 오르는 길이 별도로 생겼습니다. 물론 몇 몇 건물도 늘어나고 또 전문해설가에도 있고, 주차장도 넓어 좋습니다. 입장료 1,400원만 내면 주차장 사용료는 무료입니다 

예전에는 저 계단길이 없었습니다. 비각에서 릉으로 바로 올라갔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릉은 말이 없이 조용합니다. 다만  능 뒤편으로 무인카메라가 있을 뿐입니다



- 점심식사는 영월 장릉 우측(마트 뒤편)에 있는 '장릉보리밥집'에서 보리밥에 묵채를 먹습니다. 그런데 이집 정말 사람많습니다. 한 참을 기다렸는데 주문과는 다른 음식이 나옵니다. 보리밥에 묵무침을 주문했는데 묵무침대신 '묵채'가 나옵니다. 주문한 것으로 바꿔달라고 하면 또 언제 음식이 나올지 몰라 그냥 주는대로 먹습니다. 그런데... 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행 시작부터 과식으로 출발을 합니다


- 영월에서 예미~사북~고한을 거쳐 태백으로 갑니다. 왕복 4차로에 시원하게 도로가 뚤려있습니다. 물론 통행하는 차량도 없어 산천 구경 잘 하고 태백으로 갑니다


- 태백 용연동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이랍니다. 원래는 매표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굴까지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비수기라 그런지  동굴입구까지 차량진입을 허용합니다. 편안하게 굴 앞에 주차를 하고 관람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고도가 높은 곳에 있는 동굴이라고 합니다. 입장료 3,500원 그리고 주차료 2,000원입니다


동굴 내부는 화려하거나 다양한 모습은 아니지만 관람 편의를 위해 조명시설에 특히 발판이 안전하게 잘 놓여 있습니다


발판이 쇠붙이는 쇠붙이 같은데.... 미끄러지지 않도록 되어 있어 걷기 편합니다










- 태백 추전역

  




 추전역 맞은편 함백산에 있는 풍력발전 단지입니다. 태백시내에서 검룡소로 가다보면 저 풍력발전기가 뒤편 길에서 보입니다


- 황지연못

   낙동강 발원지라고 하네요

태백시내 번화가에 있습니다 . 무료관람인데도 연못주위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저 다리 밑으로 황지못 물이 낙동강으로 흘러 간다고 합니다




황부자의 전설을 품은 아기업은 여자의 상(다리 좌측)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 검룡소

  낙동강 발원지를 보았으니, 이제 한강발원지를 찾아갑니다.

  서쪽(영월)에서 태백시내로 진입해서는 검룡소를 들렀다가 황지못을 가는 것이 순로입니다. 그런데 먼저 황지못을 들렀으니, 태백시내로 들어온 길을 되돌아서 북쪽으로 검룡소를 찾아갑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오르면 ~~ 검룡소는 주차료, 입장료 모두 없습니다. 다만, 겨울철이라 화장실 이용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다리를 우측으로 건너고


조금 지나 다시 좌측으로 건너서 조금 오르면


 검룡소-한강 발원지- 입니다


다시 한번 살펴보지만 그리 깊어보이지는 않습니다


검룡소에서 흘러 나온 물



- 태백 자유시장

   원래 계획된 구문소를 구경을 취소하고 검룡소를 구경한 관계로 시간이 조금 남습니다. 아직 저녁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황지연못 근처에 있는 시장 구경을 합니다. 시장은 항상 활기가 있고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 그런데....여기 시장은 문닫은 가게가  많고 해서 조금은 기대 이하입니다. 그래도 한복골목, 순대국골목 등은 번듯하고 많은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시장실비집'에서 한우고기로 저녁을 먹습니다. 가격에 비하여 그런대로 먹을 만합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게는 몇년 묵은 토종장맛이 납니다. 숯불구이 1인분 30,000으로 저렴하네요


- 태백 민박촌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태백도립공원내에 위치하는데 개인용, 가족용. 단체용 등  형태로 운영됩니다. 개인용은 2~3인이 묵을 수 있는 방, 화장실, 조리용 싱크대 및 가스불 시설이 있습니다. 그런데 취사용 도구는 각자 지참을 해야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데 저는 1박에 3만원하는 개인용을 이용했습니다 개별 난방에 시설은 가격대비 괜찮은 편입니다. 다만, 아직 추운 강원도 산간지대에 위치한 관계로 방안 외풍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온 것 같습니다. 저는 우측 2층 건물(사진에 보이지 않음) 69호에서 하룻밤을 지냇습니다


둘째날

삼척 대금굴 예약시간이 9시인데 8시30분까지 오라고 합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숙소에서 간단히 라면을 끓여 아침을 대신합니다.(숙소에 조리기구가 없어 전날 마트에서 2천원을 주고 냄비를 빌렸습니다) (민박촌근처에는 아침일찍 식사할 곳이 없다고 해서 라면 끓였는데... 삼척으로 가려고 숙소를 조금 내려오니 좌측에 "아침식사됩니다" 하는 식당이 있습니다)


- 대금굴

  8시15분에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8시 30분 시간대에 자리가 비어 있어 예약시간보다 30분 일찍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관람은 30분 간격으로 1회에 40명씩 이루어 집니다.  예약은 인터넷으로 미리합니다. 물론 자리가 비어 있으면 현장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는데....그럴 가능성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요금은 모노레일 이용비용 포함해서 1인당 12,000원입니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환선굴과 대금굴이 갈라지는 곳이 나옵니다. 환선굴은 매미가 휩쓸고 간 해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대금굴이 홍수로 인해 관람객 입장을 제한해서 관람을 하지 못했습니다


환선굴 가는 방향과 갈라지면 바로 건너는 다리

대금굴 지하에 흐르는 물은 우리나라 동굴중에서 제일 많다고 합니다

굴 내부에 7m 짜리 폭포가 있고, 평균 수심 7m인 소도 잇습니다. 종유석, 석순, 등 석회암 동굴에서 볼 수 있는 것으 다 보입니다. 특히 커튼형 종유석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에 같이한 옆지기


여행 기념 인증샷도 찍고....


다리를 건너면 잣나무가 있어 아름다운 데크길이 나옵니다. 우측 계곡은 대금굴에서 시작한 계곡수가 많이 흘러내립니다


모노레일 타은 곳에서 40명씩 모여 30분 간격으로 저 곳으로 오릅니다


모노레일이 올라온 아랫쪽


대금굴 입구~ 저 굴입구를 모노레일이 그냥 통과하면 굴 안 광장에 도착합니다


대금굴 입구를 다시 한번


모노레일을 타고 대금굴로 들어가면서 굴 내부


 모노레일을 타고 대금굴을 나오면서~ 대금굴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강원종합박물관

 대금굴을 나와 민물고기전시관으로 향하는데, 박물관 건물이 아주 멋있게 보입니다. 그래서 차를 주차하고 입장을 합니다. 입장료가 만만치 않습니다 9,000원 

처음 들어올 때는 강원도에서 설립한 박물관인줄 알았는데, 무슨 단체, 대학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종교단체????





전시내용이 알차고 훌륭합니다. 그런데...너무 빡빡하게 전시한 느낌입니다


동굴 지역답게 동굴모형도 있습니다

야외 전시관인데....


- 삼척시 민물고기전시관

 무료로 개방하는데, 학생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내전시관에는 각종 민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물고기들 놀랄까봐 사진 촬영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실외에 있는 놈들을 찍었습니다.  생동감 있고, 활력이 있어 좋습니다

산천어 떼....


그 귀하다는 철갑상어 무리


알비노송어(비단송어)


무지개송어


- 묵호항

  묵호항에 들러 늦은 가자미 조림으로 점심을 먹고,,,, 큰 딸과 사위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대게를 넉넉하게 구입해서 서울로 옵니다


- 이른 봄이라 아직 산천이 겨울잠에서 덜 깨어 풍경은 조금 삭막했지만, 기지개 켜는 산천에 막 녹아내리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더우기 여행객이 많지 않았지만 적당히 있어  한적하지만 쓸쓸하지는 않아 좋았습니다




'취미생활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루묵잡이  (0) 2016.04.16
평화의 댐  (0) 2016.04.16
1박2일(대마도)  (0) 2014.07.12
1박2일(대마도)  (0) 2014.07.12
1박2일(부산~대마도)  (0) 201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