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도루묵잡이

서동해 2016. 4. 16. 22:16

무작정 짐싸들고 길을 떠납니다. 옆자리에 옆지기를 앉히고~~~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동해안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인제를 지나면서 예전에 들렀던 내린천을 따라 오르다 필례약수에 들렀습니다

예전에 저 다리와 건물이 지어지기 전에는 샘물이 두 곳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한 곳은 철분이 섞인물이고 다른 한 곳은 철분이 섞이지 않은 보통의 물이 나와서 한데 합쳐졌었는데... 이번에 보니 일반물이 나오던 샘구멍은 보이질 않습니다....


필레약수에서 조금 더 오르면 온천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이제 개발중인 곳입니다...

한계령을 넘어 북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저 길이 가는대로 경치구경하면서 서서히 북쪽으로 갑니다. 공현진 항에 다달았습니다. 예전에 가자미 낚시를 몇 번 왔던 곳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기사를 본 기억이 있어 낚시점에 들러 거금 1만원을 주고 망(통발?)을 한 개 샀습니다 


보이시나요? 저 줄 밑에 통발을 매달고 바다에 던져 놓고 한 10~15분 정도 기다리면 도루묵이 수십마리씩 들어 있습니다


같이간 옆지기는 추운지도 모르고 신나서 통발을 끌어 올립니다


보이시지요? 저 통발속에 도루묵이 들어 있습니다.


안보이시지요? 이날 저녁나절 잠깐 잡은 도루묵이 40리터 들이 들통으로  한 가득, 그리고 세탁물 담는 통(너무 무거워서 옆지기하고 둘이서 들어도 힘겨웠습니다)으로 하나...이렇게 잡았습니다. 휴식을 하러 떠난 여행에서 갑자기 잡은 -- 그것도 너무 많이 잡은 도루묵 때문에 밤길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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