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여행

서안, 구채구(둘째날)

서동해 2016. 10. 5. 00:42

2. 둘째날(10.1) 맑음, 중국 국경일 시작하는 날


o 구채구 가는 길


둘째날은 새벽 비행기로 구채구로 이동을 해야합니다. 마침 호텔도 서안공항과 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REGAL AIRPORT HOTEL XI'AN)입니다.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6:50 비행기로 7시 50분경  九黃공항에 도착을 합니다.

9월 30일 저녁을 묵은 호텔입니다



JIUHUANG AIRPORT 입니다. 해발 3천미터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니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마치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같습니다. 이곳 날씨는 잔뜩 흐려 있습니다. 하기야 구채구 지역이 연중 280일 이상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가 오지 않고 흐리기만 한 것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전에 여행사에서 우산에 우의를 챙기라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공항에서 내려 처음 들른곳은 소핑입니다. 편백나무 제품을 파는 곳인데 한국인이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일행이 8명밖에 안되고 그것도 4팀에 불과해서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행들이 미안해서 그런지 편백나무 제품을 한개씩 구입해 줬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황룡으로 이동을 합니다

구황공항에서 황룡까지는 약 54Km정도로 2시간 가까이 소요됩니다

황룡으로 가는 길은 고산준령 사이를 이리저리 구불구불 난 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보는 경치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도 담아낼 수가 없습니다.


황룡에 도착하여 조금 이른 시간 12시도 안되어 점심을 먹습니다. 중국 현지식인데 한국사람들이 많이 관광을 오다보니 한국사람들에게는 향신료를 조금 덜 넣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심식사도 아주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황룡 관광은 케이블카를 타고(붉은색선) 올라 파란색 선을 따라 가다가 그린색을 만나 좌측으로 이동하여 오채지를 한바퀴돌아 황룡사를 지나 내려오다가 보라색 길을 만나 보라색 길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를 정했습니다. 참고로 보라색길은 흙길이고 그린색은 계단길이라고 합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오늘 구경할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곳은 고도가 높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삼나무숲으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걷습니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가 휘둘립니다. 고산증 증세가 오면 마시라고 가이드가 권해서 거금 2만원을 주고 구입한 물을 마셔보지만 별로 소용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 이릅니다. 저 뒤로 보이는 산이 해발 5588m설산인 설보정이라고 한답니다


설보정산 맞은 편 - 우리가 케이블카를 탄 방향-입니다. 구불구불 난 길이 구황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온 길입니다





전망대에서 나와 파란색과 그린색이 갈라지는 곳에서 바라본 풍경


드디어 황룡 풍경구가 보입니다. 황룡풍경구는 석회암의 연못이 마치 계단식 밭처럼 이루어 졌는데 연못의 둘레가 8Km가 넘고 연못의 수는 3,400여개나 된다고 합니다.



위로 오를 수록 숨이 차오르고 계단오르기가 힘이듭니다. 그리고 몇 계단 못가서 숨을 몰아쉬면서 쉬엄쉬엄 갑니다





황룡풍경구의 오채지는 황룡의 가장 위쪽에 있는데 무려 해발 3,600여 m에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뒤에는 5588미터의 설산이 있습니다




오채지 밑에는 황룡의 전설이 시작된 목조 건물인 황룡사가 있는데 도교사원으로 역대 도교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답니다








설산 설보정(해발 5,58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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