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황룡구경을 하고 구채구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황룡에서 구체구까지는 약 130Km 정도 되는데 길이 고산지대에 구불구불하고 편도 1차선 도로여서 약 3시간 반정도 걸려 구채구 숙소인 INTERCONTUNENTAL RESORT JIUZHAI PARDAISE HOTEL 에 도착을 합니다.
길이 하도 험하다보니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심지어 멀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통약으로 타이레놀 한알을 먹었습니다
방을 배정받고 보니 파리가 많이 있습니다. 파리를 잡아달라고 하니 방을 바꾸어 줍니다. 구채구는 날씨가 춥습니다. 그래서 특급호텔인데도 전기 히타를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이곳 호텔은 겨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장족 가무를 잠깐 구경하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구채구
주자이거우(九寨沟, 九寨溝, Jiǔzhàigōu)는 중국 쓰촨성 북부의 장족 자치주에 있는 자연보호 구랍니다.원래 九寨沟라는 이름은 티베트인의 마을이 9개 있는 산골짜기에서 유래했다고 쇼핑차 들른 찻집의 안내원이 이야기를 합니다.
구채구 관광은 일칙구, 수정구, 칙사와구 등 3개 지역(골짜기)으로 나뉘어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우리는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어느 골짜기 꼭대기로 올라와 내려서 구경을 하고 또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 구경을 하고....이렇게 반복을 해서 어떤 골짜기를 갔다왔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새벽 5시 50분 도시락을 지참하고 버스로 구채구 관광을 위해 호텔을 떠납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아침밥을 먹지 않고 도시락으로 대체하면서 일찍 출발한 것이 신의 한수가 됩니다.
골짜기 마을을 이리구불 저리구불 달리던 버스는 어디쯤에 정차를 합니다. 그리고 걸어서 차가 올라온 반대방향으로 갑니다. 멍청한 놈들... 미리 내려줬으면 걷지 않아도 될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걸어서 구채구 입구로 갑니다
구채구 입장 게이트입니다. 오후 3시 반경 구채구를 관광하고 나올 때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가 입장을 할 때에도 저 입장통로 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10.1.부터 7일간 중국은 국경절이라 공휴일이라고 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등이 무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중국인들이 관광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여행은 중국의 국경일, 춘절등 기념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중국 가이드가 권합니다.
이날 구채구 입장객은 무려 45,000명 을 넘었다고 합니다. 45,000명을 넘자 입장을 제한했다고 합니다. 저 출구를 나오다가 전광판을 보니 당일 입장을 금지하고 내일(10. 3. )입장권을 2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후 2시 이전에 벌써 제한 입장객을 초과한 모양입니다.
五花海(Five - Flower Lake)
해발 2462m, 수심 12m 정도라고 합니다. 구채구 호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고 하는데 나중에 둘러본 호수들도 아주 아름다워 어떤 호수가 정말 가장 아름다운 곳인지는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물속에 가라앉은 나무가 썩지 않고 있습니다. 석회성분이 나무에 붙어 그렇다고 합니다. 어제 가본 황룡에 있던 나무나 이곳 구채구의 물속에 있는 나무 전부가 썩지 않고 있습니다.
물빛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여러가지 색이 혼합되어 있고 말로는 표현할 수 없습니다.
호수 속에는 이미 석회화된 나무들이 가라앉아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아름다운 수채화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를 출발하느라 아침 대신 들고 온 도시락입니다. 오화해 호수가에 앉아 먹었습니다. 호숫가에는 이미 서리가 내려 있어 날씨가 춥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는데 추위 따위가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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