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계림을 친구들과 같이 72시간 들러보고 왔습니다. 그저 가서 보고, 먹고, 자고, 오는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일정 : 2016.12.21.~12.25(3박 5일)
동행 : 좋아하는 친구들
항공 : - 출국 동방항공(MU2016) 21:40~익일 현지시간 00:50(약 40분 연착)
- 입국 동방항공(MU2015) 01:40(약50분 지연출발)~06:00(지연출발했으나 도착은 예정된 시간에)
기타 : 현지 날씨 및 기온은 처음 2일 대체로 맑음, 마지막 3일째 흐리고 가량비, 기온 섭씨 13~17도로 여행하기 최적입니다
그리고 계림의 현지시간은 한국보다 1시간 늦습니다
비용 : 여행사 지급 299,000 비자 40,000 공항왕복교통비 26,000 쇼핑 20,000 선물 15,000 사진 12,000 기타 3,000 소계 415,000
가이드 팁 40불 옾션관광 115불 기타 3 소계 158불 총계 190,000 합계 605,000원
첫째날(12.21)
오후 다섯시쯤 집을 나서는데 겨울비가 제법 내립니다. 여행짐에 우산이 추가됩니다
여행짐이라고 해야 속옷2벌 양말3켤레 세면도구 그리고 여벌 겉옷이 전부입니다만, 여기에 우산이 추가됩니다
중국 계림까지 우리를 타고갈 비행기입니다. 오늘 같이 비가 오고 바람이 부는날 이렇게 작은 비행기는 어딘가 모르게 불안해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상당기간 동안 난기류에 비행기가 흔들립니다
둘째날(12.22)
중국계림공항에 예정보다 약40분 지연해서 비행기가 도착을 합니다. 그런대 입국심사대에 근무하는 중국 服務員이 없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몇 명이 모여서 웅성대고 있습니다. 입국심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아마도 거의가 중국을 여행하는 한국인들로 보입니다. 입국심사가 지연되자 누군가 "사드 배체 때문에 일부러 입국 심사를 지연한다"고 합니다. 우수게 소리지만 왠지 의미있게 들립니다. 비행기 지연에 입국지연까지 겹쳐 예정보다 약 1시간20분정도 늦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중국 가이드를 만나 계림시내에 있는 비엔나 호텔에서 못다잔 잠을 자고 아침 9시에 여행을 시작합니다
짧은 시간 잠을 잔 호텔입니다. 계림시내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데 호텔에서는 5성급호텔인데 비용은 2성급이 든다고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부와 침구등은 깨끗합니다 그런데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길거리를 통행하는 차량소리가 호텔 안에서 그대로 들립니다. 3번째 마지막 밤도 이 호텔에 묵었는데 이른 아침에 잠을 깨니 소음이 시끄러웠습니다
호텔 앞 작은 정원에는 이렇게 꽃들이 피어있습니다
호텔 방에서 바라본 계림시내 첫 인상입니다. 멀리 산이 보이고 앞에 주택들입니다. 그리고 주택앞으로 작은 웅덩이 호수가 있고 어부가 물고기를 잡고 있었습니다
관암동굴
호텔에서 10시에 버스를 타고 첫째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차로 약 40분 걸려 관음동굴입구에 도착합니다
계림여행 내내 우리를 안내한 가이드입니다 이름이 김*라고 하는데 조선족 3세라고 합니다 할아버지가 포항분이신데 중국으로 어려서 이주하였고 가이드는 연길에서 태어나 자랐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서울에 계시는데 가이드는 몇년전에 북방에서 남방인 계림으로 이주하였다고 합니다
관음굴은 배도 타고 걷기도 하고 또 소형 괘도차(꼬마기차)를 타기도 합니다
배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종착지에 배가 정박을 합니다
배 정박지에서 내려 계단길을 따라 동굴 언덕을 오릅니다
언덕을 오르다 다시한번 우리가 배를 내린 곳을 바라봅니다
계단 중간쯤 소위 포토존이 있습니다 조명발인지 동굴 내부가 아름답습니다
생명의 꽃이라고 이름지어진 석순입니다
잠원동에 사는 친구인데 마음이 고와 친구들이 어려운 부탁을 해도 거절을 못하는 착한 친구입니다. 이번여행에도 몸이 좋지 않은데 일행들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을 한 친구입니다. 이런 친구의 마음이 고맙습니다
다시 꼬마기차를 타고 동굴을 이동합니다
그리고 동굴 마지막 부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옵니다. 예전에 어떤 사람이 잃어버린 소를 찾다가 이동굴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소가 떨어진 구멍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배를 타고, 꼬마 기차도 타고 엘리베이터도 타고 약 30분 가량을 이동하여 출구로 나오면 보이는 아래 전경입니다. 이 아래에 이강이 있습니다
동굴입구를 걸어내려오면 나타나는 이강입니다. 이곳에 중국 사람들이 군밤(볶은밤), 감귤 등을 파는데 우리말로 2,000원을 외칩니다.
잘 알듯이 계림지역의 산은 모두 저렇게 생겼습니다. 그런데 멀리 보이는 산은 전부 저렇게 뿌옇게 보입니다. 처음에는 날씨가 안좋거나 안개이나 미세먼지가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가이드 말로는 계림지역은 습기가 많아 날씨가 따듯하면 수증기가 증발을 하여 저렇답니다
저 배를 타고 이강유람에 나섭니다. 배를 타고 상류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들러 사람을 태우고 중간쯤에 내려줍니다. 계림지역은 강 우측에 보이는 것처럼 대나무가 아주 많습니다
유람선을 타기 전에 이번에 여행을 함께한 모두가 포즈를 취해봅니다 아주 좋은 친구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