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둘러보기(8)

2016.6.15(금) 맑음  투루판시내

투루판 이야기

 - 아이러니하게도 투루판은 돌궐어로 "풍요로운 땅"이란 뜻이랍니다. 투루판은 도심 해발이 해수면 보다  60~80m 낮은 사막속의 분지 오아시스로 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쌓여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더운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40도를  넘기가 일쑤이고 지표면의 온도는 달걀이 익을 정도라고 합니다. 강수량은 연간 20mm도 안돼 마치  건식사우나에 들어간 듯 합니다만, 밤에는 선선하여 일교차가 많은 지역으로 중국 최고의 포도산지랍니다.

  - 군왕부 관람을 마치고 포도농가를 방문하여 건포도를 구경하고 몇 사람들은 구매를 했습니다. 건포도 1Kg의 가격은 중국돈 150원 정도인데 실제로는 1.2Kg을 주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호텔앞에 이런 장소가 있습니다. 원래는 이 지역 야시장 터라고 하는데 위그루족 여러명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렇게 방책을 세워놓고 또 그 위에 철조망까지 해 놓았습니다.

교하고성을 가는 도중에 가이드가 과일을 사기 위해 잠간 정차를 하였습니다. 맞은편에 여자가 수레에 빵 같은 것을 놓고 판매를 하고 남자는 비닐봉투에 야채를 담아가지고서 빵 같은 것을 사고 있습니다. 가이드 말에 의하면 저 빵같은 것을 주식으로 한다고 합니다.

O 交河古城

교하고성은 글자 그대로 예전에는 두 강이 만나는 곳에 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성 입구에는 작은 개울이 있었습니다

중국의 다른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일반버스가 주차하는 곳에서 티켓팅을 합니다

주차장에서 城입구까지는 위의 차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투루판지역은 덥고 건조해서 포도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곳 저곳에 포도밭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교하성 입구에도 탐스러운 포도가 열려있는 포도나무가 있었습니다. 물론 저 포도넝쿨도 관수를 통해서 재배

되고 있습니다.

사막 수박넝쿨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수박모양의 작은 열매가 열린다고 합니다.

교하고성은 生土를 파서 위로 쌓아가는 방법으로 城을 축조했다고 합니다.

교하지역에 성을 쌓아 천연의 요새를 만든다음에 지하에 도시를 건설하였다고 합니다. 지하로 내려가니

왕이 근무하던 곳이라고 하는 곳이 나왔으며, 지하 이곳 저곳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었습니다.

城內 여기 저기에 토굴 형태의 구조물들이 있었습니다

東門 근처에 있는 우물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두껑을 덮어 놓아 실제로 물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을 하지 못

했습니다.

城 중앙부분 쯤이라고 생각되는 곳인데 무슨 절 같은 것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生土로 성을 축조했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군데 군데 위 사진과 같이 벽돌로 되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나중에

흙벽돌로 보수를 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가이드에게 확인을 하려고 했는데 가이드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나 혼자 추측을 하고 말았습니다)

O 투루판 카레즈(Karez)

  카레즈는 만리장성, 대운하와 더불어 중국의 3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합니다.  투루판 지역 의 고도는 최고로 낮은 곳이 해발 - 150m

정도라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묵은 호텔(2층)의 고도도 해발 - 4m로 표시되고 있었습니다. 투루판 지역은 고온 건조한 지역으로 연간 강수량

은 수mm에 불과하고 증발은 3000mm 이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천산산맥에서 눈 녹은 물이 흘러내려 오다가 건조한 기후와 높은 온도로 인하여 지상에서는 대부분 증발을 한다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수로를 지하로 만든것이 카레즈입니다

실제 물이 흐르는 수로와 카레즈 건설방법 등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가운데 호떡처럼 동그랗게 튀어나온 것이 카레즈를 판 흔적이라고 합니다. 저 구멍으로 지하로 땅을 파고 들어가 옆으로 굴을 파서 연결을 했다고 합니다. 지상에서 지하까지 깊이는 약 90m정도라고 합니다. 카레즈 중 길이가 25Km정도가 되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카레즈를 통하여 확보한 물은 도시인의 생활용수는 물론이고 농작물의 경작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실제 물이 흐르는 수로입니다

덮개가 없는 곳의 수로입니다.

O 소공탑

    투루판 시내 동쪽 근교에 있습니다. 투루판 지역은 위그루족이 지배하고 있었는데 18세기 초 청나라가 이곳을 점령하자 위그루 왕

이 투항을 하고 청나라는 계속 위그루 왕에게 이곳을 지배하게 하였다고 하는데, 그 왕의 아들이 아버지와 청나라 은혜에 보답하고자

탑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탑의 높이는 약 44m로 중국에 있는 이슬람탑중에서는 제일 높다고 합니다.

소공탑 출입문

날씨가 너무 덥숩니다. 42도라나 얼마라나? 그러나 땀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탑 내에 이슬람교들이 서쪽을 향해 예배를 들이던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곳도 예배를 위한 출입은 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예배 장소 옆으로 회랑 비슷한 것이 있고 이 회랑 우측으로는 사람들이 기거할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O 郡王府

왕 집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