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자연에서 취하는 보람

산더덕 씨앗 뿌리기

서동해 2009. 4. 6. 15:24

1. 일자 : 2009.3.28(토) 맑음

2. 장소 : 부모님 산소가 있는 산

3. 파종

   - 작년 가을, 정선 사북읍 근처에 있는 노목산 등산에서 넝쿨이 실하고 씨도 탐스러워 더덕 씨앗을 채취 해 겨우내 정성스레 보관했다.

   - 고향에 조카 결혼식 참석 후 산으로 가 삽으로 약간의 이랑도 만들고 정성스레 더덕 씨앗을 뿌렸다.

   - 아마도 이중 몇 개의 씨앗은 발아를 하겠지....

 

4. 예전에도 심었다 

 -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 더덕 씨앗을 뿌렸었다. 그 때는 산더덕 씨앗이 아니고 밭에서 재배하던 더덕씨앗이었는데 골을 파지 않고 그냥 뿌렷더니 아주 밀생해서 발아를 했다. 그런데 지난 여름 그리고 겨울 동안 비가 와서 더덕 주위의 흙이   씻겨 내려갔다(산 비탈이라 더더욱 그랬나 보다). 그래서 더덕의 뇌두는 물론 몸체까지 노출되어 있다.아마도 일부는 많이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나도 오늘에야 인터넷 검색에서 찾아보고 알았다. 원래 더덕은 발아율이 아주 낮단다. 보통 전문가가 전문적 기술을 이용해도 발아율이 50%를 넘을 정도란다. 그러니 자연상태에서 그냥 뿌리면 발아율은 단지 몇 %에 지나지 않는단다. 아마 2년전에 뿌린 더덕이 많이 난 것은 워낙 많은 씨앗을 뿌렸기 때문일게다

 

5. 더덕 씨앗 심는 법

 

  -  씨앗을 물에 2~3시간 담갔다가 물기를 제거한 후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주의를 하면서 냉장실에 약 2주 정도 보관하였다가 씨앗과 흙을 1:5의 비율로 섞어 뿌리면 된단다.

  - 또는 씨앗을  물에 하루 정도 담가놨다가(이 때 자주 물을 갈아 줘야 한단다) 물을 빼고 수분이 약간 증발 되도록 한 후, 흙과 섞어 뿌린단다.

  - 물론 위의 방법은 전문가가 약품을 이용하는 방법이 아니고 순전히 아마추어적인 방법인데....실제로 실험을 해 보지 않아 그 정확도는 잘 모르겠다.(올 가을 산 더덕 씨앗을 채취 해 내년에 산행시 산에 이 같은 방법으로 시험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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