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13.(일) 맑음
교감선생님과 둘이서 ㄱ 산으로 갑니다. 산에서 인부들이 무슨 작업을 하는지 임도 출입구를 열어 놓았습니다. 손 쉽게 임도로 들어서기는 했지만, 한참을 돌아 가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오늘의 목적지 부근에 주차를 합니다.
조금 철 지난 시기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송이 같은 버섯이 있는지 열심히 찾아 봅니다. 그러나 예상했던 것 처럼 잡 버섯 하나 보이질 않습니다. 선생님하고 만나기로 한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그런데..... 썩어가는 보라싸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다색벚꽃버섯도 마르기는 했지만 보입니다. 더우기 밀 버섯을 아직도 싱싱합니다.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조금 더 주위를 살펴봅니다. 하지만 찾던 버섯은 보이질 않습니다.
암튼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결과물은 별로 없고.... 올 한해도 이렇게 마감하는 것 같습니다
임도를 따라 차로 올라 갑니다. 그런데 한 참을 가다보니 철문이 닫혀있습니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내려옵니다. 산을 내려오다 보니 태양이 막 떠 오릅니다.
해 떠오르는 광경이 황홀합니다, 산 아래는 아직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는 데 높은 산은 붉게 물들고....
먼곳으로 돌아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만, 예상했던 대로 버섯은 이미 시기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표고를 보러 다닙니다. 말라가는 표고가 조금씩 보입니다
한 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반갑게도 한 곳에 2개나 같이 있는 버섯이 보입니다
거의 말라서 별도로 건조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놈은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싱싱합니다
이 놈도 실하고....
이놈은 말라서 벌레도 먹다가 맛이없었는지 그만 두었습니다
가끔 가다가 이처럼 한 나무에 여러개 표고가 실하게 달려 있는 것도 잇습니다. 아주 보기 좋습니다.
싱싱한 버섯이... 배면도 하얗고 깨끗합니다
궁뎅이는 벌레가 먹다가 남겨놓았습니다
이 궁뎅이는 말라서 까칠까칠합니다
이런 놈들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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