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6.29(일) 맑음, 무더위
이른 새벽 4시에 교감선생님, ㄱㄴ님과 함께 모처럼 길을 떠납니다.
예전에 ㄱㄴ님이 가보았다는... 그리고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었다는 그곳으로 갑니다.
강원도 홍천으로 갑니다. 가서 보니 산이름이 우리나라 지도에서 흔하게 보는 이름 ㅇㅂ산입니다.
ㅇㅅ교 앞에서 우회전하여 비포장 산길로 들어섭니다. 말이 길이지 4륜차나 다닐수 있는 그런길을 오늘도 교감선생님 애마는 지나갑니다
이산의 높이는 1,100미터 쯤 되는데 출발을 500미터 쯤에서 했으니 그리 높은 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사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가물어서 그런지 풀도 별로 없네요. 한참을 이리 저리 헤메다가 집한채(?)를 발견했습니다. 빈집입니다. 새끼가 부화하여 떠난 집이네요....
또 다른 집입니다. 이집도 비어 있네요
노루오줌풀
흰백색의 꽃~~ 아름답다네요
꿩의다리 꽃...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 지나갑니다
어떤 한 골짜기만 더 다녀보기로 하고 산 속으로 들어서는데 저 멀리 모양이 배 같은 것이 보입니다. 산속에 왠 배??? ㄱㄴ님에게 이야기 합니다. ㄱㄴ님이 "모둠"이라네요. 처음 들어 보는 말입니다. 심마니들이 산에서 생활을 할 때 임시 거처하는 곳이라네요. 그 말을 들으니 다리에 힘이 쫙 빠집니다. 그 모둠을 거쳐 산으로 오르려 했는데... 저 모둠에 심마니들이 살았다면... 아마도 저 산속에는 심마니들이 벌써 다 뒤지고 다녔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ㄱㄴ님 도 같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교감선생님은 좀 달랐습니다. 심마니들이 있는 곳이라면 심이 있을 확률이 더 높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십니다.
어떻든 예정보다 2시간여를 미리 하산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미다리에서 막국수-- 이집 인심 참 좋습니다. 사리 추가는 무료입니다.-- 한 그릇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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