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해 2010. 10. 23. 23:10

일시 : 2010.10.20(수)~10. 21(목) 맑음

동행 : 철수, 진황, 원용, 성찬(양구에서 합류)

 

금년도 마지막 산행을 양구에서 하기로 합니다. 금년도 납회 산행 격인데, 양구에 있는 친구 성찬이와 합류하기로 하고 6시 10분 잠원역에서 원용이 차로 출발을 합니다. 새벽길 아직은 한가한 경춘 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으로 갑니다. 운전을 하던 친구 원용이가 피곤한 모양입니다. 가평 휴게소에서 운전을 교대합니다. 춘천 톨게이트를 나와 배후령을 넘습니다. 배후령은 가끔 지나지만 운전을 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곳입니다. 길이 구불구불하고 경사도 심해 언제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 배후령  밑으로 터널 공사가 한창이니 아마도 내년 쯤에는 편하게 이 길을 넘을 것 같습니다.

 

8시 10분 경 양구에서 성찬이를 만나 두부전골로 아침을 하고 김밥을 준비하고 산에 오릅니다.  예전에 인제~양구간 시외버스가 다니던 길을

한참 올라 광치터널 근처 헬리곱터장에 주차를 하고 산에 오릅니다.  나뭇잎이 단풍들어 거의 떨어지고 풀도 시들어 갑니다. 마침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하는 군인들이 작업을 하는 모습니 보입니다. 물론 산행 결과물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풍경좋고 공기좋은 계곡과 산에 친구들과 2일을 즐겼다는 것으로 만족을 합니다

 

 같이 산에 오른 친구들입니다

 

산부추꽃도 이제 시들어 갑니다 

 

후곡약수터를 들렀습니다.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물 맛이 별로이지만 몸에는 좋다고 합니다. 물만 먹고 산행을 하려고 하였는데 목적지 산에서 군인아저씨들이 포사격을 준비중입니다. 그리고 "민간인"은 출입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광치계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광치계곡을 오르다 뒤를 돌아보고 경치가 좋아 한 컷했습니다.

 

광치계곡 입구 길입니다. 이길을 조금 더 오르면 비포장길입니다. 험하고 길이 울퉁불퉁하고 돌이 많이 승용차 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원래 이 길은 인제~양구간 노선 버스가 다니던 길이었다는데 어떻게 이런 길을 버스가 다녔는지 궁금합니다. 길이 하도 험해 타고가던 승용차 밑 바닥을 부딛쳐 정비공장에서 수리를 했습니다 

 

광치계곡 휴양림 입구 입니다 

 

 단풍도 이제 한창입니다.